‘공헌이익’이란?

 

기업이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무 전략의 중요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가 바로 ‘공헌이익’입니다.

공헌이익은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로 얻은 매출에서 직접적인 변동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의미합니다. 공헌이익은 주로 ‘공헌이익률’ 비율로 계산하는데요. 공헌이익률은 공헌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으로, 공헌이익률을 통해 매출의 몇 퍼센트가 고정비용을 충당하고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데 사용 가능한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헌이익, 공헌이익률 계산 공식

  • 매출(Revenue):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여 얻은 총금액입니다.

  • 변동비(Variable Costs):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과 직접 관련된 비용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재 비용, 생산 공정 비용, 판매 수수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고정비: 매출액 증감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 감가상각비, 임차료, 인건비 등)

 

 

스타트업에 ‘공헌이익’이 중요한 이유

 
유독 스타트업 업계에서 ‘공헌이익’ 지표가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영업이익을 만들기 전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공헌이익은 영업 적자인 상태에서 더 중요한 지표로, 이미 영업이익을 만드는 회사에는 덜 중요한 지표입니다. 공헌이익은 회사가 영업 적자일 때 영업이익으로 가는 단계에서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이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을 때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vs. 공헌이익 계산 공식
  • 공헌이익 < 고정비: 영업적자
  • 공헌이익 = 고정비: BEP
  • 공헌이익 > 고정비: 영업흑자

영업이익은 적자이지만 공헌이익이 흑자인 경우, 일반적으로 매출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판매량을 늘려 공헌이익 규모를 늘리다 보면, 공헌이익이 고정비보다 커지는 시점에 다다르고, 자연스럽게 흑자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현실적으로는 판매량이 늘어나며 변동비 비율이 증가하거나 고정비가 증가하는 경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공헌이익 규모가 커지더라도 손익분기점 달성 시기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공헌이익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기업은 공헌이익을 단순히 관리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전략적으로 가장 잘 활용하고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1.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빠른 성장을 목표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공헌이익이 매우 높을 경우 성장을 위해 투자를 적게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공헌이익이 흑자인 기업이라면, 공헌이익을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헌이익의 일부를 마케팅 등 매출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변동비에 투자하면 매출 규모를 키우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어요. 

    공헌이익 지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지표를 세분화하여 어떤 제품군, 판매채널 등이 가장 효율적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세그먼트별로 공헌이익률을 세분화하여 파악하고, 가장 공헌이익률이 높은 곳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커머스 회사라면 공헌이익이 높은 판매 채널의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헌이익을 투자하거나,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공헌이익이 높은 영업 파트너십에 추가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전략적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

    스타트업은 변동성이 큰 경영 환경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금융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데요. 공헌이익률은 높지만 아직 공헌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라면, 공헌이익률을 기반으로 대출·매출 파이낸싱 등 지분 희석 없는 자금을 조달하여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도 강력한 그로스 엔진(Growth Engine)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헌이익률이 40%인 기업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마케팅에 1억 원을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보유 현금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공헌이익률에 따라 필요한 자금 1억 원을 매출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요. 40%라는 공헌이익률을 기반으로,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변동비와 회수금 모두를 충당하고도 이익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공헌이익률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안전하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성공적인 투자 유치

    투자자들은 기업의 공헌이익을 확인하길 원합니다. 공헌이익이 높으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공헌이익이 낮으면 현금을 너무 많이 소진하고 있어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이 적다고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에게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의 성장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공헌이익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관리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효율적인 매출 채널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전한 공헌이익률 기반의 탄탄한 재무 구조는 물론, 전략적인 재무 계획까지 갖춘 기업이라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텐데요. 투자자들은 자사의 비즈니스 현황은 물론, 활용할 수 있는 파이낸싱 방법을 명확히 이해하고 성장을 위한 자금 사용 계획을 갖춘 기업을 더욱 지원하는 경향이 있죠. 

    적정 공헌이익률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효율이 높은 곳에 추가 투자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전략을 갖추고 있고, 이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경쟁 우위를 점할 Game Plan을 갖추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성공적인 투자 유치 및 추가 자금 조달로 이어져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공헌이익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성장을 극대화하세요.

 

요약하면, 공헌이익을 그로스 엔진(Growth Engine)으로 활용하는 가장 전략적인 방법은


  1. 공헌이익을 추가 이윤 창출을 위해 재투자하되
  2. 필요한 자금은 공헌이익 이내의 비용으로
  3. 대출·매출 파이낸싱 등 지분 희석 없는 자금으로 조달하고
  4. 매출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변동비 영역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투입
  5. 매출과 공헌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정리해볼 수 있어요. 기업은 공헌이익 기반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투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하여 성장할 수 있는 플라이휠(Flywheel)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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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클로브
10월 1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