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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굿즈는 리퍼비시 상품 전용 쇼핑몰 ‘리퍼브모아'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7개의 오프라인 롯데마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상품에 재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대비 훨씬 높은 가치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더 나아가서는 환경보호에 까지 힘쓰고 있는 기업이죠. 

리본굿즈는 레베뉴마켓을 처음 사용한 23년 2월부터 지금까지 총 네 번의 활용을 거치며, 첫 사용 시점 대비 매출이 92%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는데요. 

리본굿즈 데니얼 김 이사님과의 문답 형식의 인터뷰를 통해 레베뉴마켓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론에 대해 알아봅니다.

 


Q1. 레베뉴마켓 성장자금을 사용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리본굿즈 데니얼 김 이사: 사용하는 시점에 따라 달랐던 것 같아요. 

 

  • 2023년 2월 (첫 사용 시점)

곧 투자가 실현될 것이라 확실시 되었던 시점이었기에, 일시적인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시드 투자 이후 매출을 일정 수준 일으킨 후, 시리즈 A 라운드를 클로징 하기 전 변곡점에 있던 시점이었죠.

또한 투자를 받기 전이더라도 사업은 계속해서 확장해나가야 하는 시점이었기에, 사업 확장 용도로도 레베뉴마켓 자금을 활용했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투자 유치가 지연될 경우 여유 유동성을 확보하여 더 긴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이후 3번의 추가 성장자금 사용 시점

이후의 성장자금은 확실히 제조·매입 자금 용도가 컸습니다. 당시 이커머스 플랫폼 C사에서 반품되는 제품에 대해 리셀러 권한을 확보한 상태여서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이었는데요. 권한을 취득한 시점에 맞춰 대규모 매입 자금이 필요했고 이때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레베뉴마켓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은행 대출 또한 고려 대상이었으나, 여러 가지 복잡한 서류 과정을 고려했을 때 타이밍을 놓칠 우려가 커 1순위 옵션은 레베뉴마켓이었습니다.

 


Q2. 다른 자금조달 방식 대비 레베뉴마켓의 장점은 무엇이었나요? 

리본굿즈매출

 리본굿즈 데니얼 김 이사: 레베뉴마켓 장점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우선 레베뉴마켓 외에 스타트업이 받을 수 있는 자금조달 옵션을 우선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요. 크게 3가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본다면, 중진공 -> 신용/기술보증 -> 1금융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각각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중진공 대출: 보증서 담보 비용도 없고, 1%~2% 수준의 금리. 하지만 5년간 3번 이상은 사용할 수 없고, 한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신용/기술보증 대출: 보증서 담보대출이긴 하지만 연대보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증료를 포함하면 금리가 크게 낮은 편은 아니죠.
  • 1금융권 대출: 단순한 이유인데, 만기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희를 비롯해 대부분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은 위 옵션을 모두 가지고 계시거나, 최소 2개는 이미 실행하신 상태일 텐데요. 문제는 그 외에는 사실 투자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때 레베뉴마켓이 굉장히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3가지 옵션의 공통적인 단점은 단연 ‘실행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스타트업은 하루하루가 생존이고, 촌각을 다투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타이밍에 맞춘 자금조달이 핵심일텐데요. 다른 대출 대비 훨씬 간소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민하게 한도 분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직전년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도가 책정되는 위 다른 대출 옵션 대비, 매월 성장하는 우리 회사의 상황에 따라 한도가 계속해서 증액된다는 부분도 큰 장점으로 와닿습니다. 

리본굿즈는 레베뉴마켓으로부터 4번의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저희는 자금 경색 완화, 제조·매입 자금 수급 그리고 위기를 대비한 버팀목 자금이라는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희에게 다가온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0개월간 매출은 92% 이상 성장할 수 있었고, 당기순손익 또한 63% 이상 개선시킬 수 있었습니다. 

 


Q3. 레베뉴마켓을 어떤 상황에 다시 사용하시게 될지, 그리고 레베뉴마켓 활용을 추천하는 유형의 회사가 있으시다면요? 

리본굿즈 데니얼 김 이사: 저희 같은 유통업은 매출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여 두 배수 정도의 매입자금 투입이 필요합니다. 결국 돈이 있어야 더 큰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제조·매입 비용이 필요할 땐 언제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투자가 확실시되는 시점에 브릿지 형태의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죠. 

레베뉴마켓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비즈니스 유형은 아래와 나열한 순위로 니즈가 있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유통
  • 우선, 제가 산증인으로서 저희와 같은 유통 비즈니스하고 굉장히 합이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팡·지마켓 등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여 판매하는 기업은 정산 주기가 최대 60일까지 늘어나게 되죠. 오프라인 마트에 입점한 케이스도 비슷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최대 40일까지 대금이 묶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기업은 레베뉴마켓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제조업
  • 신제품을 비롯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 혹은 초도물량이 풀리고 다음 물량이 계속해서 필요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니즈를 느낄 것 같습니다. 

3. SaaS 및 앱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
  • 신제품을 런칭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를 해야 할 때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 레베뉴마켓을 활용하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Q4. 마지막으로 리본굿즈의 2024년도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리본굿즈 데니얼 김 이사: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을 23년도보다 더 확장하려고 합니다. 현재의 오프라인 마트 입점 수를 늘리는 것을 비롯해,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 마켓에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장이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하여 더욱 높은 매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일종의 중고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게 저희의 24년도 가장 큰 목표입니다. 

위와 같은 노력은 결국 재무적으로 연간 BEP를 맞추는 데 기인하기 위함입니다. 금융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BEP를 맞춘 기업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마련이기에, 더욱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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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클로브
12월 2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