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펀은 커머스 전문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로, 쇼핑몰 구축부터 국내·동남아 마케팅 그리고 자체 PB까지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시장 쇼핑몰 입점 플랫폼 ‘쇼피’의 국내 공식 대행사로서,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총 60개에 달하는 국내 유수 소비재 기업의 동남아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주요 매출원이 동남아 시장 타겟 광고 대행인 만큼, 이 시장의 성수기인 10월~12월은 매출은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도 추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체비는 선집행하고, 매출은 후정산되는 업계 특성상 매체비가 커질수록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습니다. 

레베뉴마켓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동시에 성수기 매출을 93% 이상 상승시킨 제이펀 주현호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베뉴마켓 활용법을 알아봅니다. 


Q1. 제이펀을 소개해주세요.

 

 

제이펀 주현호 대표: 안녕하세요. 제이펀은 영상제작·마케팅·유통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마케팅 에이전시입니다. 업력은 이제 10년 차가 되었네요. 

14년도에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땐 미디어커머스 시장의 호황기였습니다. 그 당시 미디어커머스로 유명한 기업은 세 곳 정도였고, 가능성이 큰 시장이었죠. 하지만 초기 제이펀은 PB 중심이 아닌 대행 기반의 사업을 운영함에 따라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습니다. 또한 2020년의 코로나바이러스 발발과 2021년 애플의 ios14.5 업데이트로 개별 유저가 개인정보 추적 여부를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었죠. 

다행인 점은, 제이펀 초기 설립 이후 라비템·쌤잇·아이고샵 등 3개의 PB 브랜드를 런칭했고 한국에서 운영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 2020년 진출했습니다. 진출한 첫 해 ROAS*가 400% 이상 나오면서 시장 테스트에 성공하였고, 저희같이 성공적인 해외 판로개척을 목표로 하는 국내 브랜드사를 위해 동남아 대행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아 동남아 쇼핑앱 1위 쇼피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국내 유일 쇼피의 퍼포먼스 마케팅 공식 대행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인력 중심의 광고대행사의 한계를 넘어 기술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동남아 크로스보더 마케팅 플랫폼 [엠택트]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브랜드사가 동남아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자가 진단하여 진출할 국가와 판매 가격을 책정하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광고대행사로서는 드문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였습니다.

* ROAS (return on ad spend, 광고 수익률): '광고 비용 대비 수익'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마케팅에서 중요한 핵심성과지표

 


Q2. 레베뉴마켓 성장자금을 사용하시게된 계기가 궁금해요.

 

제이펀 주현호 대표: 저희가 집중하는 동남아 시장은 10~12월 사이가 성수기입니다. 중국으로 치면 광군제 같은 느낌인데요. 이는 제이펀이 대행하는 브랜드사들이 광고비용을 최대로 높이는 시기이고, 저희 또한 이 시기에 광고비 집행이 최대치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광고대행사 업계 특성상 광고비는 선제적으로 투입되어야 하고, 매출은 후정산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더해 대부분의 기업이 연말에 내년도 사업계획을 하면서 매출처 정산 주기가 변경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정산 주기가 30일이었던 회사가 이를 90일로 연장하는, 저희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연말에 집중되는 매체비 선집행, 그리고 정산 주기 변경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겹치면서 현금 유동성이 부족이 가시적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저희로서는 눈앞에 놓인 큰 매출 기회와 안정적인 회사 운영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어야 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심사 절차가 오래 걸리는 대출과 투자는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옵션이 될 수 없어 고민이 컸는데, 2022년 말에 “우선 한 번 알아만 보자" 해서 가입했던 레베뉴마켓이 떠올랐습니다. 미래에 언제 얼마큼의 자금이 필요할지 모르니 자금조달 옵션 중 한 가지로 관계를 터놓으면 나쁠 게 없다 싶어 미리 가입해 두었는데, 이번 성장자금을 제공받기 위해 가입하지 않았나 싶어요.

 


Q3. 레베뉴마켓을 사용한 효과는 어땠나요?

 

제이펀 주현호 대표: 저희가 레베뉴마켓 성장자금을 활용해 얻을 수 있었던 이점은 명확합니다. 결과적으로 성수기 동안 회사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었고, 12월 매출은 전월 대비 93%를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12월의 성과 덕분에 제이펀은 연매출 60억 원을 다시 달성할 수 있었어요. 

레베뉴마켓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자금 경색 시 고려할 수 있는 옵션 중에서 가장 한도 분석 속도가 빨랐던 점이에요. 한도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연동도 간결해서 허들이 낮다고 느꼈고, 한도 또한 합리적인 범위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이 자금 조달할 때 어려운 점이,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깜깜이 상태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 답답한 부분이 많다는 점인데, 레베뉴마켓은 저희 담당자 분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Q4. 광고대행사를 비롯해 레베뉴마켓 사용을 추천하는 비즈니스 유형이 있을까요?

 

제이펀 주현호 대표: 저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비즈니스가 딱 떠오르네요. 

  1. 광고대행사: 우선 제가 광고대행사를 대표해, 에이전시가 겪는 어려움을 예시를 바탕으로 레베뉴마켓 사용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체비를 선집행 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자금 경색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큰 광고를 수주했을 때 어려움이 극대화될 수 있는데, 이때 레베뉴마켓을 활용하면 모든 광고대행사에서 큰 효용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제조·커머스: 추가로 PB를 운영해 왔던 경험상, 제조·커머스 업계에서 레베뉴마켓과 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두 산업 모두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선 재고를 먼저 사입해야 하는데, 제조 비용 투입 시기와 제품 마케팅을 보통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기에 발주 자금을 계속해서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거든요. 제품 수요는 꾸준하고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선 발주 자금만 있으면 되는데 참 아이러니하죠.  



Q5. 마지막으로 제이펀의 올해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제이펀 주현호 대표: 모든 광고대행사가 그렇겠지만, 아직은 인력 중심의 서비스가 큰 매출을 차지하는 만큼 결국 인력 증가 =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구조로는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고 이에 엠택트와 같은 SaaS 서비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위 사업에 더 큰 힘을 싣고자 최근엔 Pre-A 라운드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개발 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동남아와 일본 시장 등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외주가 아니라 스스로 자생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입니다. 

많은 브랜드가 동남아 진출을 많이 희망하는데, 광고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 아직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저희는 동남아 퍼포먼스 마케팅을 수년간 진행하면서 쌓인 데이터와 레퍼런스가 많고, 이런 노하우를 시스템화함과 동시에 자동화를 이루어, 브랜드가 손쉽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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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클로브
2월 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