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은 2022년부터 이어진 벤처 투자 침체가 심화하며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는데요. 다행히 2024년에는 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3년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 주요 지표와 제도적·구조적 변화와 함께, 스타트업 대표님 또는 CFO님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2024년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 주요 전망 5가지를 전달해 드립니다.


 
01 2024년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나아질까?

벤처투자 시장, 2023년 저점 찍고 올해 회복세 전망

올해 스타트업, 중기 투자 건수 43%, 금액 56% 줄어

2023년 벤처투자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더브이씨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 건수는 총 1,113건, 투자 금액은 6조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56.0%씩 감소했습니다(2023년 11월 30일 기준). 비교 대상인 2022년 투자 규모 역시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되며 하락한 지표였다는 점에서 침체가 심화하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2023년에도 투자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이며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증명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은 벤처캐피털 시장이 2023년 저점을 찍고 올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 월별 및 분기별 투자 금액이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폭이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분기별 투자 금액을 보았을 때,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6.1% 감소했던 투자 금액은 2분기 58.2%, 3분기 24.5%, 4분기 17.7%(YTD) 줄어드는 데 그치며 침체가 점진적으로 누그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 VC들 또한 공통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2023년에 저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하며 올해는 투자집행 규모를 늘릴 것을 예고했습니다.

2023년 YTD 분기별 스타트업 투자 금액 추이

Reference: THEVC, 이투데이

 
 
 
02 벤처캐피털이 회복하기까지 스타트업 자금 조달 대안은?

스타트업 자금 조달 대안으로 핀테크 서비스 활용 지속 

VC 자금줄 마른 스타트업, 핀테크가 살린다

2023년 신규투자 기업 감소, 모태펀드 예산 삭감 등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VC 투자를 받지 않고도 중·단기적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주목했습니다. 해외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공백이 생기자 Brex, Mercury 등 스타트업 친화적이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하는 유사 핀테크 서비스로 대거 이동한 것과 비슷한 추세인데요. 파이낸셜뉴스는 국내 스타트업이 활용하는 단기적인 자금 조달 방법으로 법인카드, 중단기적 자금 조달 방안으로 ‘매출 파이낸싱’을 꼽았습니다. 

법인카드는 45일 단기 무이자 대출 성격으로 단기적인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 대상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로는 고위드가 있습니다. 매출 파이낸싱은 미래 매출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매출 거래 플랫폼으로 레베뉴마켓이 있습니다. 레베뉴마켓 기준 최대 12개월 동안 발생할 미래의 매출을 할인된 금액에 현금화할 수 있으며, 제조·매입, 브릿지, 사업 확장 자금 등으로 활용해 중단기적인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털이 회복세인 2024년에도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적극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참조: 스타트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패러다임, ‘매출 파이낸싱’ 전 세계 열풍
- 참조: 매출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 누적 거래액 200억 원 넘어

레베뉴마켓 누적 거래액 200억 원 돌파

Reference: 파이낸셜뉴스, Pitchbook, 레베뉴마켓

 
 
 
03 2024년 스타트업 IPO 시장은 어떨까?

주춤했던 스타트업·테크 기업 IPO, 2024년엔 상장 증가 기대

2023년 IPO 시장 꽁꽁, 공모금액 2년 전보다 6분의 1수준

2023년 국내 IPO 시장은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기업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에 따라 2023년 기업공개(IPO) 기대주였던 마켓컬리, 케이뱅크, 오아시스 등이 상장을 미루거나 철회했습니다. 대어급 상장이 미뤄지며 공모 규모 역시 크게 줄어, 신규 상장 평균 공모금액은 234억 원으로 2022년(1184억 원)에 비해 급감하였으며 총 공모금액 규모는 3조 5982억 원으로 2022년(16조 1141억 원)의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에는 미국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등 IPO 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새해 IPO 대어로는 2014년 설립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및 패션브랜드 널디 등 운영)이 있는데요. 기업가치 1조 원대의 ‘2024년 1호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며 올해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빗썸코리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2025년 상장을 목표로 IPO 시동을 걸며 시장 회복세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 추이

Reference: 세계일보, 머니S, 뉴시스

 
 
  
04 스타트업 자금 조달에 영향을 주는 제도적 변화는?

스타트업 ‘벤처대출’ 제도화 완료,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 가능해져

21일부터 스타트업 '벤처대출' 받는다

지난 12월 21일,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투자조건부융자, 조건부지분전환계약 등 벤처대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투자조건부융자는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기 전까지 신주인수권을 담보로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에요. 금융기관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거나 채권을 행사하여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조건부지분전환계약은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먼저 대출을 실행하고,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확정되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후속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은 원리금으로 상환받을 수 있어요.
 
투자·융자 복합 형태의 선진 벤처금융기법이 국내에도 도입되며 제도권 금융에서도 벤처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중기부는 투자조건부융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24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500억 원의 자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하게 되면서,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참조: 해외 유니콘 기업들은 왜 벤처대출을 쓸까?
- 참조: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이 벤처대출 받는 방법 3가지


투자조건부융자, 조건부지분계약 개요

Reference: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

 
 
 
05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는?

민간 벤처모펀드, CVC 통한 민간자본 유입 늘어날 것

2금융 캐피탈 민간 벤처 모펀드 세제혜택 1호 펀드 조성…벤처활성화 3법 개정 추진

2023년 하반기, 정부는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하고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활성화 3법’ 개정을 추진했는데요. 개정안을 통해, 민간 벤처모펀드 1호 조성을 위해 출자 법인투자자의 세제 혜택을 늘리고, 일반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받을 수 있는 외부 자금 비율을 40%에서 50%로 늘리는 방안이었습니다. 

그동안 국내 벤처 투자는 공적자금으로 조성된 정부 모태펀드에 의존해 왔는데요. 지난 11월,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 원 규모의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벤처모펀드가 탄생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와 더불어 민간 모태펀드가 추가되며 벤처 시장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CVC 투자 활성화를 위해 CVC 외부자금 유치 한도를 완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었지만 아직 계류 중인 상황인데요. CVC 업계가 2025년까지 7조원 규모의 CVC 펀드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2024년 중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CVC 펀드 조성 및 규모 확대에 동력으로 작용하여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자본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조성한 1호 민간 벤처모펀드

Reference: 한국금융, 중소기업뉴스, 중앙일보, 머니투데이

 


2024년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레베뉴마켓은 2024년에도 가장 빠르고 간편한 자금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기업이 더 큰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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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클로브
1월 3, 2024